숨결이 바람 될 때... 베겟머리 책 한권


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제주에 내려가 빈둥대던 며칠에 읽은 책입니다.... 
상황이 그런지라... 조금 감정이 과잉되서...
책 내용 보다는...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이 다시 펴 읽어도... 떠오릅니다...

힘든 인턴-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이제 전문의가 되려고 하는 주인공이...
어느 순간... 암이 걸렸음을 알게 됩니다... 
책은... 절반을 갈라서... 그 전과 그 후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... 
초반에 주인공이 암에 걸린다는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... 
이 사람이 그 전에 살아온 내용이 오히려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.... 

어짜피....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 막살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... (당연히...ㅎㅎ) 
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... 그런 이야기죠... 그럼에도 불구하고... 

책.. 이라는 입장에서 보면... 흠... 좀... 뭐... 
나야 읽을 때 좀 울컥했지만... 건강 챙겨야겠다는 생각도 좀 하고... 그냥... 그랬습니다...
찬찬히 다시 읽어보면... 역시 삶을 이야기하자면.. 죽음을 생각할 수 밖에 없나... 합니다... 

회사다닐 때는.. 지금 죽으면 산재처리가 되려나... 하는 생각을 했는데....
백수가 되니까.. 지금 죽으면 부의금도 별로 안들어오겠네...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... 

덧글

  • 타마 2017/06/29 09:04 # 답글

    인생은 참 허무한 것이죠... 그렇다고 막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...
    복잡합니다 ㅋ
  • 돈쿄 2017/06/29 11:17 #

    네.... 그냥 충실하게 살자...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.... 후회가 별로 안남도록...
   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울까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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