끄적끄적... 하루하루 이야기들

별 것 아닌... 단지 책읽은 기록을 남기는 것조차.. 이렇게 힘든건가....
해야겠다고 다짐하고서나 할 수 있는건가... 
미친듯 바쁜 것도 아니고.. 미친듯 힘든 것도 아닌데...
양손을 키보드 위로 올리는게 잘 되지 않는다.... 

아직도 일할 때는 모든 문장을 개조식으로 쓴다... 
기껏 몇년 다닌 대기업 습관이 남아서 그런가...
짧은 단어들을 한 줄에 우겨 넣으면서도... 문제가 없다고 느낄 때..
쓸때없는 쾌감을 느끼는것 보면... 교육의 힘이란...참....

근데 그거랑 글을 쓰는게 어색해 진거랑은... 그냥... 아무 연관이 없을텐데...
흠...
시간은 많아졌는데... 
책은 더 안 읽고... 영화는 더 못 보고... 음악은 그냥 인기가요 순위만....
뭔가 알맹이가 없는 생활이 계속 되고 있다...

바쁘지만 안정된 생활을 그만두고... 
(돈도 잘 못버는) 불안한 환경으로 들어온 것은... 그런 것 때문이 아니었나....
핑겟거리만 더 많아진 느낌이다...



베놈 - 매력을 빼고 진부함을 담다 타인의 시선으로


빌런이면 빌런이지... 안티-히어로는 뭐냐... ㅎㅎ

그래 빌런이 매력이 있으면 스토리는 붙을 수 있지만... 
하지만... 그 스토리에서도.. 히어로 역할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,....
근본적으로 맘에 안 들었다는 것만 제외하면... 
그래서.. 왠지 케릭터가 아깝다는 느낌을 빼면야... ㅎㅎ

벌써 마블이후로 수많은 히어로물을 매년 몇 편씩 보다보면..
이제 전체적으로 좀 특이한 변주를 찾는게 당연하지 싶은 느낌도 듭니다... 
데드풀의 성공이나 
아님... 기본적으로 악한(?)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... 
"덱스터"같은...다른 시리즈물을 봐도.. 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...

뭔가 너무 순둥순둥해 버린 베놈이네요.. 
다들 하시는 말처럼 뭔가... 그렇게 되어 버린 동기도 흐릿하구요... 
끝까지.. 삐딱선을 탄다거나.. 아니면 에디와 계속 싸운다거나...아니면 큰 딜을 한다거나.. 
그런 것도 없이... 좀 그렇네요... 

행성 대관람차 - 곽재식 베겟머리 책 한권


한동안 책을 안 읽고 구매만 해서 그런지... 읽지도 않은 책들이 쌓여가고 있네요...

그래서 또 백수가 되어 한가한 때에... 
뭔가 읽기 쉬운 책 부터 읽기 시작한게 "곽재식"의 시리즈입니다... 

내가 책을 주로 작가 이름으로 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.. 
한 작가에게 꽂히면... 책장 한칸을 그 작가의 책으로 만드는 어리석은 짓을... 

처음 "곽재식"작가의 글은... 아마... "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" 였던 것 같은데..
그 안에.. "최악의 레이싱"이라는 단편이 있습니다...
어느 공대 대학원생이 한눈에 사랑에 빠진 여학생에게 자전거를 잘 탄다고 했는데...
실은... 그래서 자전거를 급하게 배워야하는... 그런 이야기였는데...
그게 실제 에피소드 같다고나 할까요.... 뭐 개인적이 취향이니까요..

저 책도 작년 말에 나온 책인데... 벌써 여섯번 째 단편집이라고 하네요... 
꼭 SF 적인 장르가 아니어도... 이야기 꾼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작가라서... 이래저래 
모든 글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당분간 더 읽어볼 생각입니다...

여기의 글 중에는... 다리 난간을 건너는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...
작가는 자신의 글 취향과 조금 다른 글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... 임팩트가 ... ㅎㅎ 

언젠가 나도 짧은 이야기라도 쓸 수 있었으면.... 그런 생각이 드네요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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